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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반토막' 러시아펀드"팔자니 아깝고 사자니 하락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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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러시아주식펀드 38%대 손실...루블화 약세에 수출주 위주 투자 조언도

[뉴스핌=백현지 기자] 러시아증시 반등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펀드 바닥론이 일고 있지만 아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2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러시아증시가 가파른 폭락세를 연출하며 러시아펀드 수익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4.94%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3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도 각각 -34.63%, -43.16%로 부진했다.

러시아증시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으로 신흥국증시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러시아 주가지수인 RTS는 연초 1442.73에서 전날 종가기준으로 811.03까지 내리며 43.8% 폭락했다.

반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러시아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 투자자는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러시아펀드에만 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JP모간의 러시아펀드는 3달간 64억원이 유입됐다.   

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 자금유출입

하지만 지난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60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국제유가의 가파른 급락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2위 원유생산국인 러시아펀드에 대한 관심도 다시 수그러들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12개 러시아주식펀드는 모두 연초대비 38%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중 운용순자산이 10억원을 밑도는 펀드도 5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담당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증시는 대외리스크가 잔존해 2015년 한해를 전망했을 때 안정을 찾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경제상황이 지난 1998년 모라토리엄 당시와 다르다고 하지만 러시아 대외부채의 96%가 미국, 유럽, 일본에 치우쳐있어 (러시아증시는)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이 과도한 리스크를 되돌리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만큼 초단기 혹은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러시아주식펀드의 장기성과 역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펀드의 3년 수익률은 -31.98%로 확인됐다.

JP모간운용이 운용 중인 'JP모간러시아자(주식)A'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됐으며 운용설정액이 2722억원이지만 운용순자산은 632억원에 불과하다.

러시아펀드를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의 호세 모랄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당분간 러시아 시장 지수가 타 지역 시장의 성과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향후 변수는 러시아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을 할지에 달렸다"며 "여러 가지 국면이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기본적으로 우량성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방어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김승범 신한BNPP운용 글로벌투자솔루션본부 매니저는 "최근의 패닉 장세는 러시아의 취약한 펀더멘털, 유가 하락폭을 고려해도 과도했던 측면이 있고 주가 폭락 이후 단기간에 최근의 하락폭이 상당히 만회된 점을 보면 시장도 이와 같은 인식에 동감했다"며 "봉쥬르러시아펀드는 러시아 시장과 연관성이 낮고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수출주를 선호하며,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구비한 소매업주를 선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펀드 운용매니저는 "지금 들어가기에는 이르고 환매하기에는 늦었다"며 "최근 펀드 자산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늘리는 등 편입비중을 많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러시아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의)반등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기 투자자들은 펀드 보유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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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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