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26일 베이징 신공항(베이징 수도 제 2공항) 건설에 돌입한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6일 보도했다.
신공항 베이징 수도 제2공항은 면적 106만m2에 총 799억 위안이 투입된다.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어진 2019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7개의 활주로가 건설될 신공항은 완공되면 연간 연인원 1억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전망이다.
중국 수도의 관문인 기존 베이징수도공항은 베이징 동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3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이 대규모 신공항 건설에 나선 것은 현재 구청사(제 1,2터미널)와 신청사(제3터미널)로 이뤄진 베이징수도공항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신공항 건설을 통해 동북아 항공 교통 허브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 기준 베이징수도공항의 이용객수는 연인원 8241만 명, 일평균 이착륙 비행기는 1600대에 달한다. 베이징수도공항 이용 수요는 날로 늘고 있어, 올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만은 8500만 명(연인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민항국은 베이징수도공항의 수용 능력 한계로 매일 약 300여 대의 비행기의 이착륙을 거부하고 있어 연간 1000만 명의 잠재 공항 이용객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공항 위치는 베이징시의 중심 천안문을 기준으로 5환(제5 외곽순환도로) 밖 남쪽 다싱취(大興區)에 건설되며 이때문에 가칭 '베이징다싱국제공항'으로 불리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