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흥국화재가 차보험료를 인상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3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7.1% 인상키로 했다. 지난 5월과 6월 업무용(3% 인상)과 개인용(2.2% 인상) 차보험료 인상 이후 세 번째다.
영업용 자동차는 버스나 택시, 화물차 등을 말한다.
그동안 흥국화재는 차보험에서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적자에 시달려왔다. 실제 12월 말 기준으로 2011년 95.3%, 2012년 109.8%, 지난해에는 무려 111.9%를 기록했다.
흥국화재 측은 “차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인상이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그래도 타사의 경우 평균 10%에서 15%정도로 올린데 비해 그의 반절만 인상했고 흥국화재의 차보험 시장규모가 전체 3%밖에 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