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후속사업 수주경쟁 '파란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 필리핀의 SPC파워(SPC Power Corporation)사와 '나가(Naga)발전소 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90만달러(약 10억원)로서 약 8개월 동안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개념설계 ▲전력 수요·공급 전망 조사 △환경영향평가 ▲송전망 영향평가 ▲EPC 입찰서 작성 지원 등의 역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와 필리핀 현지회사와의 합작법인인 SPC파워는 지난 9월 필리핀 전력자산관리공단으로부터 세부섬에 위치한 나가발전소를 인수했다.
기존의 낙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철거하고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0~300MW급의 신규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향후 건설이 예상되는 신규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함으로써 후속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수주를 포함해 2014년도 총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함으로써 1975년 창사 이래 연간 수주규모 최고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