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임시국회 보름 남았는데 여야 마음은 '콩밭에'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1:23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1:29

20대 총선모드 돌입…야당은 '당권 경쟁'

[뉴스핌=정탁윤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아직 보름 정도 남았지만 여야 의원들은 연말을 맞아 국회를 비웠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해 예산안을 법정기한내 처리한 국회의 연말 풍경이 달라졌다. 상당수 의원들은 1년 넘게 남은 20대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구에 머무르고 있다.

여야는 지난 29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148개 안건을 한꺼번에 처리했다. 당일 처리 못한 주요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해 오는 1월 12일 새해 첫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하지만 자칫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온다.

▲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아침 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민생경제활성화법안들을 내년 1월 12일 본회의에서 한개라더 더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그런 이 원내대표의 바람과 달리 새해 정치권은 여전한 정쟁이 예상된다. 여당은 공무원연금특위 가동과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야당은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회의에서 "2015년에는 권력독점, 자본독점, 기회독점의 3대독점과 전관독식, 승자독식, 연고독식의 3대독식 폐해를 무엇보다 시정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국민 60% 이상이 희망하는 불통정권 해소를 위한 개헌, 권력구조 개편을 통한 권력독점과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치는데 무엇보다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3법 등을 처리하긴 했지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주요 경제활성화법은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마리나법과 크루즈법등 민생경제법안은 남은 임시국회 회기(1월 14일)내에 다시 논의키로 한 바 있다.

문제는 관련법을 논의해야할 여야 의원들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것.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상향식공천제 도입을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의원들이 '총선 모드'로 전환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당장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있어 당권경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여당의 한 의원은 "올해는 예산안이 빨리 처리돼 국회에 대기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연말을 맞아 지역구 각종 행사 참석때문에 바쁘다"고 했다. 야당의 재선 의원도 "올 연말에는 특히 작년에 참석하지 못했던 송년회에 불려 다니느라 정신없었다"고 귀띔했다.

정치권의 관계자는 "보통 의원들이 6개월이나 1년 앞두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데 올해는 다들 조금씩 앞당기는 분위기"라며 "사실상 내년 1월 부터는 의원들마다 20대 총선모드로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대 총선은 2016년 4월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