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아우디 A6 3.0 TDI와 토요타 프리우스 모델의 연비가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이들 차종의 연비는 표시연비보다 허용오차범위(5%)를 넘는 10% 이상 과장된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나왔다. A6 3.0 TDI의 표시연비는 13.1km/ℓ, 프리우스는 21.0km/ℓ다.
아우디는 독일 본사에서 엔지니어링와 장비를 공수해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연비측정을 했지만 이때도 10% 이상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와 달리 토요타는 아직까지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아우디와 토요타가 연비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주행시 받는 공기 저항과 도로 마찰을 수치화한 주행저항 값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 A6 3.0 TDI는 지난해 1월~11월까지 3459대, 토요타 프리우스는 1434대가 팔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