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미국, 원유수출 허가 '논란' 불붙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유업체·공화당 '찬성' vs 정유업체·환경운동가 '반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이 지난 40년간 유지해온 원유수출 빗장을 완전히 풀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보안국은 지난 12월 30일 셰일 업체들의 초경질유(콘덴세이트) 수출을 허가하면서 원유수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자주 하는 질문들(FAQ)' 형식으로 내놓았다. 이는 규정 해석을 둘러싼 논란을 막는 동시에 최근 유가폭락으로 고사 위기에 몰린 셰일업체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진: CNN/뉴시스]
4일(현지시각) 이를 계기로 6일 공식 출범하는 차기 의회에서는 미국산 원유수출 금지법을 폐지할 것인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업체들과 공화당 일부는 원유수출 금지법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 원유 수출을 전면 허용할 경우 셰일유·가스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저유가에 따른 원유생산 저해 요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저유가의 수혜를 입는 제조업체·정유업체나 환경운동가 등은 수출금지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환경운동가들은 셰일가스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가스)가 기후변화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주요 업적으로 삼으려는 오바마 행정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FT는 이번 원유수출 지침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환경 문제와 셰일가스 붐 사이에서 정책 조율을 시도했다고 분석했다.

상무부 관료 출신 정책·전략 자문가인 스티븐 마이로는 "원유수출 지침은 (셰일유) 생산 감축 요인을 완화하면서도 근본적인 정책 변화는 아니라는 인상을 줬다"며 "이는 환경운동가들의 반발을 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유 생산업체들과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원유수출 금지법 완전 철폐를 시도할 전망이다.

상원 에너지위원장을 맡을 리사 머코스키 공화당 의원은 대변인을 통해 "미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가장 효율적 방안은 국제 시장에서 석유를 자유롭게 수출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