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콘서트` 논란이 일고 있는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종북콘서트' 논란을 빚은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황선 대표의 국가보안법위반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선 대표는 1998년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당시 한국대학생회연합에서 방북대표로 북한통일대축전행사에 참가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수감 당시 황선 대표는 옥중수기를 작성해 편지 형식으로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로 보내 해외본부를 거치는 방법으로 북한에 전달, 북한에서 '고난 속에서도 웃음은 넘쳐'라는 제목으로 책이 출판되기도 했다.
이어 2001년에는 수기집 '어머니 여기도 조국입니다'를 발간,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찬양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황선 대표는 지난 2005년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부의장과 통일연대 대변인을 맡았다. 이 때는 조선노동당 창당 60주년으로, 조선조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맞춰 황선 대표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재왕절개수술로 딸을 출산했다.
이 때문에 평양원정출산 논란이 됐으며, 해당 사실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또 북한의 김정일의 일화를 담은 책에 1998년 황선 여성이 무상치료제 혜택으로 산후치료는 물론, 귀중한 보약제, 영양제 등을 공급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전해졌다.
황선 대표는 2007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데뷔했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당내 부정경선 사건으로 제명된 후 이적단체 활동 및 '주권방송 채널 615'라는 인터넷방송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 대표는 지난해 11월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이적단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반통일세력 척결을 주장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북한 노동신문 논설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