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우리은행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일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이 1090원선 안착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전날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추가 급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와 오는 22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됐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 상승을 자극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밤 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물은 109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4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0.15원 상승한 셈이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이날 환율 예상 등락범위는 1084원~1092원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