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유가폭락'에 美원유ETF '저가매수' 추천 잇따라

기사입력 : 2015년01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1일 17:09

XLE·OIH·IEO, 전문가들 "매수 추천"…유가 반등 기회 활용

이 기사는 21일 오후 4시 59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는 저평가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바닥에서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들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유가 급락으로 적정가치(fair value)보다 할인돼서 거래되는 ETF를 다수 소개했다. 해당 ETF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마켓 벡터즈 오일 서비스 ETF ▲아이셰어즈 US 오일 앤 가스 익스플로레이션 앤 프로덕션이다.

토드 로젠블루스 S&P 캐피탈 IQ 펀드리서치 디렉터는 "유가 하락으로 원유 ETF에서 투자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며 "저유가를 역이용하는 데는 ETF가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종목코드: XLE) 가격 추이. 지난해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모닝스타]
◆ XLE, 원유 ETF 중 유동성 '최고'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종목코드: XLE)는 원유 ETF 중에서 선두 주자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XLE는 지난해 12.53% 하락했으나, 최근 3년간 5.3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XLE 수익률이 지난 1년간 일시적으로 꺾였음을 나타낸다.

XLE는 스탠다드앤푸어스 에너지 셀렉트 섹터 지수(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XLE는 원유나 천연가스를 생산·개발하는 기업이나 채굴산업을 하는 업체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상위 종목에는 ▲미국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 17.22%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 13.42% ▲유전개발 관련 서비스 전문기업 슐럼버거 7.22% ▲파이프라인 회사 킨더 모건 4.66% ▲미국 석유·가스업체 EOG리소시즈 3.99% 등이 있다.

XLE는 거래량과 수수료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XLE는 하루 평균 1650만주가 거래되며, 수료율은 0.16%에 그친다.

존 가브리엘 모닝스타 에너지 ETF 애널리스트는 "XLE는 에너지 ETF 중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수수료도 제일 싸다"며 "가격도 적정가치보다 17%나 저평가돼 있어 투자하기 매력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융 자문업체 하이타워의 리차드 스타인버그 파트너는 저유가의 타격이 크지 않은 기업들로 원유 저장업체나 파이프라인 생산업체를 꼽았다.

그는 "(킨더 모건과 같은) 파이프라인 업체들은 원유가 50달러든 100달러든 수익에 큰 영향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단지 유가가 급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 OIH, 적정가치보다 21% '저렴'

마켓 벡터즈 오일 서비스 ETF(종목코드: OIH)는 지난해 29.48% 하락했다. OIH는 하루 평균 550만주가 거래되며, 수료율은 0.35% 수준이다.

OIH의 벤치마크 지수는 마켓 벡터즈 US 리스티드 오일 서비스 25 지수(Market Vectors US Listed Oil Services 25 Index)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유 장비·시추·서비스 업체 50개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OIH의 주요 종목에는 ▲슐럼버거 20.21% ▲석유 채굴기업 할리버튼 11.36% ▲석유시추 장비 제조업체 내셔널 오일웰 바르코 8.69% ▲에너지 서비스기업 베이커휴즈 5.29% ▲유전 서비스기업 엔스코 4.73% 등이 있다.

가브리엘 애널리스트는 "OIH는 적정가치보다 21%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금 가격이 바닥일 때 사면 추후 시세 차익을 얻어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TIAA-CREF의 다니엘 모리스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석유 관련업종 중에서도 '알짜배기'로 미국 원유 정제업체들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 원유 정제업체들은 유럽 동종업계 기업들보다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며 "이들 기업은 석유 시추·생산에 비용이 많이 드는 다른 종목보다 주가가 훨씬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정제업체를 다수 보유한 ETF에는 아이셰어즈 US 오일 앤 가스 익스플로레이션 앤 프로덕션(종목코드: IEO)가 있다. IEO는 지난해 15.72% 하락했으나, 최근 3년간은 6.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IEO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15만3277주이며, 수료율은 0.45%다.

상위 종목에는 ▲코노코필립스 14.48% ▲EOG리소시즈 9.23% ▲아나다르코 페트롤리엄 7.41% ▲석유 유통업체 필립스66 6.28% ▲연료 정제·공급업체 발레로 에너지 4.41%이 있다.

아울러 모닝스타는 XLE와 OIH, IEO가 모두 '저평가(overvalued)'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가가 최근에 과도하게 하락했으며, 연말이 될 수록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매니저 중 유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은 45%로, 지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펀드매니저의 비중도 30%에 이르렀다.

BofA-메릴린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올해 말 57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