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에 급등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8.86포인트(0.98%) 오른 1939.68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22일 예상을 뛰어넘는 ECB의 양적완화 규모와 기간에 증시가 급등세라는 분석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ECB의 양적완화 규모와 기간에 유럽발 유동성 기대가 커지며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일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도 충족시키지 못하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중국의 HSBC 제조업 PMI 예비치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주말 그리스 총선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화 캐리자금의 이동이 확대될 것이지만 한국은 기업 실적 우려가 있어서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이 340억원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285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4억원, 239억원 매수로 전체 263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과 섬유의복업이 2%대 상승중이다. 건설업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 3.81%, 신한지주가 2.7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53%) 오른 581.46을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