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간엽줄기세포를 마이크로 단위의 다공성 고분자 물질(Porous PLGA/PEI1.8k,, 이하 PPP)에 접합시켜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약물전달구조체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28일 파미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내 줄기세포전문기업 파미셀 주식회사(김현수·김성래 대표) 연구진이 미국 유타대학 약제학 및 생체공학과 교수인 김성완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중간엽줄기세포 전달을 위한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페어(PPP)의 개발’(Development of porous PLGA/PEI1.8k biodegradable microspheres for the delivery of Mesenchymal Stem Cells (MSCs)’이란 제목으로 SCI급 국제 저널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이하JCR)’에 게재됐다.
JCR(최근 5년간 Impact Factor: 7.768)은 약학/약리학 분야의 상위 10% 내에 들어가는 저널로 약물전달시스템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 단위의 고분자 약물전달구조체인 ‘PPP’에 중간엽줄기세포를 결합시켰을 때 중간엽줄기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 PPP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를 전달할 경우 줄기세포가 고유의 특징은 유지한 채 생존율과 생착률이 현저히 높아짐을 확인했다.
김성완 박사는 “인간 중간엽줄기세포의 한계점은 이식 후 생착률이 낮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세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장시간(약 4주간) 체외에서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중간엽줄기세포 전달 구조체 개발은 체외에서의 배양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생산 비용 절감과 효과적인 조직 치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파미셀은 유타대학과 줄기세포치료제를 보다 향상된 방법으로 환자의 손상부위에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해당 물질이 개발될 경우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