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8조원 달성..창사이래 최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08년 이후 최대인 415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85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주택 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주택 및 건축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5조1848억원을 나타냈다.
토목·플랜트 부문도 연간 목표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모로코 사피 발전소 등 대형 공사의 착공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8.3% 증가한 3조15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적자(2531억원)에서 지난해 41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07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개선은 주택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다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 아프리카 현장에서 원가율 관리가 잘 됐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0조365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12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착공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해외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대우건설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