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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수퍼달러 역풍 1분기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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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폭락·달러강세·수요부진 악재에 전망 하향 조정

[뉴스핌=배효진 기자] 유가폭락과 달러강세, 글로벌 수요감소에 기업실적이 부진하자 월가 전문가들이 연초 낙관적 전망을 대거 하향조정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뉴스핌DB]
지난 1일 전문가들이 내놓은 올 1분기 S&P500 기업 실적 전망치는 에너지 업계를 포함해 5.3% 증가였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할 경우 10.5% 증가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29일(현지시각) 에너지 업계를 제외한 전망치는 7.9% 증가로 대폭 하향조정됐다. 실적공개에 나선 기업들이 달러 강세, 글로벌 수요 부진을 이유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우리 랜즈먼 플래티넘파트너스 대표는 "유가폭락·달러강세·글로벌 수요부진이란 트리플 악재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겹칠 경우 시장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들의 자체 전망도 어둡다.

지난 4분기 S&P500 기업 중 32%의 실적은 4.7% 증가하며 연초 전망치 4.2%를 상회했다. 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애플을 제외하면 2.6%에 불과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26곳은 1분기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는 "달러 강세로 인한 피해는 올해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MS는 최근 4분기 실적부진으로 시가총액 347억달러(약 37조63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특히 저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분야 기업들의 실적은 56.8%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초 전망치 32.2% 감소에서 대폭 확대된 수치다. 지난 28일 기준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증질유(WTI) 선물은 44.45달러로 지난해 6월 고점인 107.73달러 대비 59%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환율전쟁으로 인한 초저금리에도 미국 증시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테리 샌드벤 수석 투자전략가는 "거시적 경제 환경이 여전히 건설적"이라며 "S&P500 기업 중 48%가 미국 10년물 금리 1.8%를 웃도는 배당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빌 슐츠 맥퀸볼앤드소시에어츠 최고투자책임자는 "일부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난 이틀 간의 약세에 대한 공포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장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8.2% 떨어진 18.76을 기록하며 우려를 가라앉혔다. VIX는 이전 2일간 32%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19.09포인트, 0.95% 오른 2021.25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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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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