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KKR, 미 당국서 시정조치 받아…한토신 투자자격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각선 보고펀드 자금 출처 의혹 제기도

[뉴스핌=고종민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영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또 한 번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대주주 자격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외신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편취 수수료 조사와 관련해 시정 조치를 받은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바지' 운용사를 통한 편법 인수 시도 논란에 이어 재차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보고펀드가 한토신에 투자하기 위해 조달 자금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2월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는 KKR·보고펀드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안건에 올릴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KKR 등이 투자자들이 원하지도 않는 서비스를 포함한 계약 조건을 수용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숨겨진 수수료(hidden fees)를 받아 챙겨 왔다며 시정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KKR은 차입매수(LBO)로 피인수 기업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면서 각종 명목으로 막대한 수수료를 받아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입수한 연금기금 서류를 통해 KKR에서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KKR·보고펀드(지분율 45%·50%, 나머지는 5% 한화인베스트)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관할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KKR은 한토신 인수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아이스텀파트너스로부터 직접 지분을 넘겨 받기로 했다가 돌연 계약 주체로 사모펀드 파이어니어를 인수 주체로 내세운 대목이 그것이다. 문제는 이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특수목적회사(SPC) 3곳의 자금이 모두 KKR에서 나왔고, 각각의 지분율이 30%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대주주적격성 심사 대상이 30% 이상 지분을 가진 투자자인 만큼, KKR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언론과 금융당국의 눈총이 거세지자 KKR은 보고펀드를 끌어들였다. 아이스텀이 파이어니어로 넘기기로 한 계약을 보고·프런티어가 지난달 말 넘겨 받는 계약으로 갱신한 것이다.

이는 KKR측이 금융위 승인을 받기 위해 주도권을 넘겨주는 모양새를 만든 것이다.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은 외국계 사모펀드가 펀드 출자자로 숨고, 형식상 국내 운용사 주도의 펀드를 만드는 구조로 만든 것"이라며 "이 같은 행태가 공공 성격의 국내 기업을 인수하게 된다면 외국계 투자자가 경영권을 사기 어려운 전력·가스·방위 등 국가 기간 산업을 우회 인수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보고펀드에서 유치한 자금도 의심섞인 눈총을 받고 있다. 보고펀드는 약 700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을 한 달 만에 모았다. 보고펀드는 LG실트론 투자 실패로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투자금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며, 블라인드형 사모펀드(Blind PEF,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먼저 자금을 모으는 펀드) 자금도 활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 측은 자금조달 소스가 개인 재력가들과 법인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들은 한토신 개발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부동산투자자와 시행업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업계 일각에선 음성적인 자금이 일부 유입됐다는 의혹까지 내비치고 있는 상황.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국에서 제재를 받는 경우, KKR이라고 해서 다 하는 게 아니라 조사 대상이 될지 아닐지 조사를 먼저 해봐야 한다"며" 관련된 사안은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 자금이 바람직하지 않은지 여부도 검토해야하는 사항"이라며 대주주적격성 관련 조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제재를 받은 KKR이 현재 투자자로 들어온 KKR과 관련이 돼 있는지는 더 따져봐야 한다"며 "KKR이 LP로 돌아섰어도 검토 대상이며, 보고펀드 투자자금도 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KKR·보고펀드의 신청서 제출일인 지난 13일로부터 최대 60일간 심사 작업을 거칠 예정이며, 금융위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지 여부가 결정된다.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열리는 증선위는 내달 4일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