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공동으로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그룹과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그룹이 KF-X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록히드마틴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경합이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대한항공과 KAI가 오는 9일까지 각각 KF-X 사업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면 제안서 평가를 통해 다음 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5를 대체하기 위해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 성능 이상의 중급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약 10년 6개월간 총 18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건국 이래 최대 무기도입 사업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