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에서 노인 대상 성범죄의 실태를 파헤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홈페이지] |
'추적60분' 황혼을 위협하는 비극…노인을 노리는 성범죄자들 도대체 왜?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추적60분'에서 노인 성범죄의 실태를 파헤친다.
7일(토)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 대상 성범죄의 사건들을 통해 노인 대상 성범죄의 실태를 추적해본다.
지난해 12월 인천 할머니 시신이 담긴 여행 가방이 발견되면서 밝혀진 진실에 대한민국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평소 자신을 아들처럼 대했던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는 것이다. 또 3년 전에는 서울 강북구에서 폐지를 줍던 70대 노인이 성폭행 흔적이 남은 나체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피의자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멀쩡한 30대 직장인이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더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지난 5년간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1.8배 증가했다. 2014년 한 해에만 493건이 발생했지만, 다른 성범죄에 비해 지극히 낮은 신고율(5% 미만)을 감안하면 더 심각한 현실이다.
'추적60분'은 또다른 사례를 통해 노인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린다. 60대 나이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30대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경찰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우 나이, 출산경험이나 성경험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령의 피해자라면 단지 성적인 피해를 넘어 인생의 가치관이 통째로 흔들리거나, 평생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범죄 가해자가 여성 노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령화되고 전체 노인 인구의 1/4이 독거노인인 우리 사회에서 날로 늘어가는 노인대상 성범죄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추적60분'에서 알아본다.
KBS 2TV '추적60분'은 7일(토) 밤 10시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