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벨라루스 민스크서 회동
[뉴스핌=김민정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정상이 만나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점을 찾는다.
8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페트로포로쉔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로 추가 협상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 AP/뉴시스] |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우선 9일 4국의 실무자들이 베를린에서 만나 민크스 회담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정상은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 협상에 참여한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번 협상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 이후 “대화가 성공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시도 자체는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평화협상 결렬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편입된 직후인 지난해 4월 이후 동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으로 사망한 사람은 5300명에 달한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은 러시아가 반군에 무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