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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월 글로벌증시, 그린라이트가 '적신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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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시아 '전진' vs 미국 '후퇴'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0시 3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 1월 전 세계 주식시장이 그린라이트를 켤 것이라던 시장의 전망은 정확히 빗나갔다.

유럽을 필두로 한 통화완화정책 확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면 세계 증시도 지지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장은 오히려 후퇴했다.

MSCI가 집계한 전세계지수는 410.328로 마감되며 1월 한 달 1.63%가 하락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던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삐그덕거리며 강세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전망이 악화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올 중반으로 확실시되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개를 든 데다 유가까지 하락하며 증시를 짓눌렀다는 평가다.

보야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투자담당자(CIO) 폴 젬스키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 불확실성이 주식시장 변수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공포로 주식시장 '문제아'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파격적 양적완화(QE) 덕분에 의외로 선전했다.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월 한 달 7.2% 오르며 3년래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 우등생 변신 '유럽'

암울한 성장 전망으로 부진이 예상됐던 유럽 증시는 1월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ECB의 추가 완화 조치가 역내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 개선에 확실한 힘을 실어 줄 것이란 기대감이 대부분의 증시를 밀어 올렸다.

독일과 핀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은 7~9%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1월 성적 상위 10개국에 랭크됐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유럽의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산매니저들 역시 ECB의 QE 소식에 환영하며 유럽 증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1월 마지막 한 주 동안 유럽증시로 유입된 투자자금은 51억달러로 2013년 12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유로존 문제아는 '그리스'

유로존 대부분 국가의 선전과 달리 신임 정부의 긴축반대 주장으로 국제채권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그리스는 지난달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리스 증시는 1월 한 달 동안에만 13% 가까이 밀렸다.

오는 2월 말이면 구제금융 지원이 종료되지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는 5월 말까지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도출하겠다며 협상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시장은 그리스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 한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긴축 조건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국제채권단의 뜻이 전해지자 다시 불안감을 보이며 그리스 자산 정리에 나섰다.

ADM인베스터서비시즈인터내셔널 전략가 마크 오스타발드는 "시장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다가 그리스 정부와 독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니 다시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장 견인차 '미국'은 후퇴

지난해 쏟아지는 시장 악재 속에서도 신고점을 수십 차례 경신했던 뉴욕 증시는 1월 하락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뉴욕증시가 올해 5~10%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 자신했지만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1월 한 달 3.7%가 빠졌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1%, 2.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작년 1월 성적이 더 저조했었지만 증시는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반전을 보였음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초에는 이머징 마켓 부진과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지만 지금은 그 같은 불안감은 누그러졌고 오히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리스크 선호 심리로 아시아도 선전

지역별로는 아시아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월 한 달 2% 가까이 뛰며 MSCI 세계지수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내리막을 이어간 국제유가와 아시아 역내 통화완화 기조가 지수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SHK프라이빗 전략가 스테픈 솅은 "아시아 지역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 쪽으로 더 기울고 있어 유동성이 늘고 있다"며 "이는 리스크 선호 심리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저유가는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만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전망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 중에서는 인도 증시가 작년 강세장에 이어 올 1월에 8%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리오리엔트그룹 수석 전략가 우웨 파파트는 "인도 증시가 기대보다 양호했는데 최근 금리인하 조치가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파파트는 인도가 올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며, 중국과 일본 증시 전망도 밝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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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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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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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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