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新연금설계] "50대, 부동산에서 월급받게 리모델링 필요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 "월지급 현금 흐름이 중요해"

이 기사는 11일 오후 7시 23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퇴직을 앞둔 50대는 매월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게 자산구성을 변경해야 합니다. 부동산도 매월 일정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수익형으로 바꾸고, 투자 상품도 월지급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신상근(사진)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50대의 경우 부동산을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월급과 같은 노후 소득이 전혀 없으면 퇴직후 자산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소장 / 이형석 기자
◆ 은퇴대비 키워드 셋, 인적자산·재무측면·관계성 

신 소장은 은퇴 준비를 ▲인적자산 ▲ 재무측면 ▲관계성  세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먼저 30~40대의 경우 인적자산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퇴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자신이 일하는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두라는 얘기다.

신 소장은 "인적자산은 향후 얼마나 오랫동안 일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1차은퇴 후에 재취업을 하거나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역량을 키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0~50대의 경우에는 경영 리모델링 관점에서 자산을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자녀 사교육비 등에 쓰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저축하는 것 이상으로 소득에 맞는 소비가 필수라는 것이다.

네트워크 등을 통해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재무관리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소장은 "퇴직하고 나서는 부부나 가족 등 관계성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을 떠나 생활할 때 동호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직장인들은 대부분 조직생활할 때 이런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퇴직 후에 갑자기 찾으려고 하니 어려운 것"이라며 "30~40대는 일하는 곳을 중심으로 조직활동을 하고, 40~50대 후반으로 가면 거주하는 지역 중심으로 조기축구회나 테니스 동호회 등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자산 재무제표 작성+적극적 연금 운용

신 소장은 은퇴관리를 하는 주변인들에 가장 먼저 자산의 재무제표를 작성해보라고 권유한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그 기업의 재무제표와 주가수익배율(PER) 등의 지표를 들여다보듯이 자신의 수입과 지출, 부채를 정확히 진단하라는 것이다.

그는 "향후 들어올 소득과 지출 항목을 따져보고, 노후자금이 아닌 것은 철저히 구별해야 한다"며 "인적자산을 감안했을 때 단기 자금과 장기 노후자금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준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중 하나인 사교육비 지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신 소장은 "대학 진학에 필요한 교육비는 준비도 안하고 사교육비만 열심히 지출하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대학 학자금을 매월 조금씩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했다. 신 소장 역시 이 같은 방법으로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고 있다. 퇴직 후에 월급 공백이 생기더라도, 마련한 돈으로 등록금을 낼 수 있어 40~50대 직장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신 소장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부터 월 10만원씩 주식형펀드 등에 불입하며 대학학비를 준비하라"며 "10년 이상 10만원씩 불입하다, 몇년전부터 불입금액을 30만원까지 올렸다"고 귀띔했다.

은퇴자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되 분산투자도 필수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다.

신 소장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을 경우 3년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을 수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그대로 갖고 가는 편이 많다"며 "액티브펀드로 바꿔주거나, 해외 성장자산이 포함된 쪽으로 분산투자하는 등의 리밸런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DC형 가입자들도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투자상품 비중 조정을 하는 리밸런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 체험하고 깨닫는 은퇴관리 강점

지난 2010년 설립된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는 지난해말 연금사업부 안으로 편입했다. 단순한 은퇴 리서치 업무를 넘어선 상품 솔루션, 투자자 교육, 현장 지원 등 총괄적인 은퇴업무에 나서고 있다.

신 소장은 다른 증권사의 은퇴설계연구소와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체험'을 꼽았다. 투자자들이 직접 은퇴 중심의 체험을 겪을 수 있도록 연금 시뮬레이션, 은퇴자산점검하기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중이다.

부부동반 은퇴학교, 자산힐링캠프 등 차별화된 교육은 삼성증권만의 강점이다. 부부동반 모임부터 일반 직장인 대상 아카데미는 물론, 요청 기업체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내달 중으로는 연금 리밸런싱에 관련된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 소장은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은퇴관리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적극적으로 조언을 받고, 자산을 잘 모으고 불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