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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모바일결제업계 "앱 설치하면 세뱃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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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치 전쟁…지난해 거래규모 약 4000조원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을 앞두고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업계가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세뱃돈을 풀고 있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선점과 사용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12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 거래규모는 전년대비 134% 증가한 22조5900억위안(약 3964조72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결제건수는 45억2400만건으로 170.25% 급증했다.

텐센트 홍빠오 이벤트 [출처: 환구시보]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모바일 결제업체 알리페이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6000만위안 규모의 홍빠오(紅包·중국에서 춘절에 돈이나 카드를 넣어 선물하는 빨간 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홍빠오 쿠폰을 수령한 앱 이용자 중 이벤트에 당첨된 이들에게 현금이나 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주는 형식이다.

텐센트 역시 자회사인 위챗 플랫폼에서 30억위안 규모의 홍빠오 쿠폰 이벤트를 열고 있다. 위챗은 웨이보와 함께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양대산맥이다. 텐센트는 중국 유통업체들과 손잡고 5억위안 가량의 현금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홍빠오 마케팅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리서치컨설팅 왕웨이동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결제 시장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번창하는 사업"이라며 "춘절 특수에 맞춘 홍빠오 이벤트는 신규 가입자 유치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로이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 부파트너는 "중국 IT공룡들은 모바일 결제 앱 가입으로 자사 택시앱, 전자상거래까지 신규 사용자를 넓히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홍빠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앱 설치와 은행계좌등록, SNS 계정 연동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마케팅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탠디드차타드 은행 웬디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홍빠오 이벤트 실시후, 위챗 사용자는 한달만에 3000명에서 1억명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이벤트 직후 텐센트 모바일 결제서비스 텐페이 사용자도 4.2%에서 10%로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앱 알리페이는 전체 시장의 82.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텐센트는 자사 SNS플랫폼 위챗에서 경쟁사 알리바바 견제에 나섰다. 위챗은 보안상의 문제를 이유로 알리페이 홍빠오 이벤트와 관련한 내용을 게시할 수 없도록 했다. 이어 위챗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도 막았다.

요우윈팅 변호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챗의 정책은 소비자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텐센트 위챗이 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이 같은 정책이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위챗의 적극적 사용자(active user)수는 4억6800만명으로 중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용자들은 이벤트 참여를 위해 등록한 은행계좌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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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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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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