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닥 대장株의 균열...게임 '조정' 속 바이오 '뒷심'?

기사입력 : 2015년02월16일 14:22

최종수정 : 2015년02월16일 14: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상승 부담, 위험관리 해야하는 시점"

[뉴스핌=홍승훈 기자] "코스닥에선 4개, 아니 2개만 보면 된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는 게임과 바이오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컴투스와 게임빌(이상 게임주), 그리고 셀트리온과 메디톡스(이상 바이오주)가 대표주자다. 게임빌(시총 24위)을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내(2,4,8위) 기업으로 시장 영향력이 높다. 이들 기업만 잘 살피면 코스닥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이 괜한 과장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7년여 만에 600선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주도한 이들 종목이 최근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게임주들이 조정양상에 진입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 실망감이 컸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코스닥 투자에 위험관리 시그널이 왔다고 경고한다. 시장 내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코스닥을 뜨겁게 달궈온 기업들이다. 지난해 이맘때 2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컴투스는 1년새 급등을 이어가며 20만원에 육박했다. 게임빌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4만~5만원을 오가던 주가는 1년동안 상승을 거듭한 끝에 18만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실적발표 이후 조정양상이다. 18만원대까지 치솟던 게임빌은 12만원대까지 내려왔고 컴투스도 20만원에 육박하다 지금은 16만원대에서 공방을 벌인다. 특히 데브시스터즈의 지난 12일 하한가, 게임빌의 9일 하한가 육박(-14.1%) 현상을 봤을 때 게임주 기세가 꺾였음이 드러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국내 한 헤지펀드 운용매니저는 "게임주 폭주가 최근 멈칫하는 상황"이라며 "게임빌, 데브시스터즈의 하한가 양상, 컴투스 등 실적부진에 따른 매도추이를 봤을 때 게임주의 조정국면 진입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에 시장 관심은 바이오주으로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상승을 이끌던 양대산맥 중 한 쪽(게임주)이 약화되는 시점에 바이오주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주 최대 관심주이자 대장주는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최근에는 신성장 모멘텀으로 셀트리온이 관심을 받지만 직전까지만해도 시장의 최대 관심은 메디톡스였다. 최근 6개월 14만원대에서 40만원까지 폭등, 코스닥 시총 4위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메디톡스는 실적, 신제품, 주주친화정책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며 지난해 가장 '핫'한 바이오주로 등극했다. 이러던 메디톡스도 최근 고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다.

남은 것은 셀트리온. 지난 수 년간 회계처리 이슈와 과도한 공매도, 회사 매각설과 주가조작설 등으로 과도한 변동성을 보였던 셀트리온이 최근 시장오해를 불식시키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톱 제약사인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소식으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기관 큰 손들의 러브콜을 이끌어 냈다.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4만원대 초반 주가는 7거래일 만에 6만원선을 훌쩍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셀트리온과 메디톡스의 향방에 코스닥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바이오주들의 실적 향배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컴투스와 게임빌 등 게임주의 상승 모멘텀은 일단 꺾여 당분간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며 "반면 게임주와 달리 지난해 큰 상승이 없었던 바이오주는 올해 실적 기대감, 성장모멘텀으로 새롭게 부각되며 여타 바이오주로 기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게임주 조정이후에도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등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올라가는데, 과연 실적이 수반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며 "코스피시장 내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인 코스닥 강세가 이어졌지만 코스닥 역시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위험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