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미국 전환사채 시장, IPO보다 뜨겁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8일 04:20

최종수정 : 2015년02월18일 04:47

연초 이후 전환사채 발행액 전년 대비 49%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전환사채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실상 자금 유입 규모는 전환사채가 IPO 시장을 앞질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17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57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급증한 수치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월스트리트저널]
 딜로직은 올들어 전환사채 시장에 몰린 투자 자금이 IPO 시장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전화사채 시장은 총 440억달러에 이르는 발행액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연초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사자’에 혈안이 된 것은 국채 수익률을 필두로 시장 금리가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환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환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채권과 같은 형태로 정기적인 이자를 제공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발행 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는 저금리 환경과 주가 상승 추세가 맞물릴 때 높은 인기를 끈다. 발행 기업의 주가가 오를 때 보다 높은 차익 실현 기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환사채는 만기까지 채권으로 보유할 때 원리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기에 낙폭이 제한되는 특징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도 전환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변동성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일정 부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이른바 그렉시트 리스크와 유가 하락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 전환사채의 ‘사자’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전환사채의 매력은 상당하다. 일반적인 회사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