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마녀' 이종원-오현경 데이트 강간 논란…"의도한 것 아냐, 극 전개 위한 장치" 해명
[뉴스핌=대중문화부]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측이 '데이트 강간' 논란에 대해 극 전개의 일부일뿐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34회에서 손풍금(오현경 분)과 탁월한(이종원 분)이 데이트를 하다 하룻밤을 지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풍금(오현경 분)과 탁월한(이종원 분)은 본의 아니게 한방에 묵게 된다. 그런데 탁월한(이종원 분)이 일부러 방 온도를 높여 손풍금(오현경 분)이 한복을 한 겹 벗게 만든다. 이어 다시 온도를 내겨 방을 춥게 만들어 풍금을 자기 품에 안기게 했다.
손풍금(오현경 분)은 스킨십을 거부하며 저항했지만 탁월한(이종원 분)은 "선을 넘어왔다"며 풍금을 강제로 끌어안았다.
다음 날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서 손풍금(오현경 분)은 "남편이 죽은 뒤 10년간 수절해 온 꽃봉오리를 얼렁뚱땅 꺾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월한(이종원 분)은 "분명히 말하지만 훌렁훌렁 한복 벗고 선 넘어온 건 꽃뱀 아줌마(풍금)였다"며 반박했다.
방송이 나간뒤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놓고 "여성이 거부했음에도 억지로 동침을 한 것은 데이트 강간"이라며 "지상파 드라마가 데이트 강간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설의 마녀 측은 데이트 강간 논란이 일자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극적 장치였다"고 해명했다.
'전설의 마녀' 측은 이 데이트 강간 논란에 유감을 표하며 “감독과 작가가 데이트 강간을 의미하려던 게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전개를 위한 극적 장치다. 이어질 내용을 시청자들이 보고 나면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