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이 지난달 소폭 올랐다.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월 유럽에서 3만319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반보다 7.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출시된 i20이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자동차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전년 대비 5.5% 늘어난 2만5996대를 팔았다.
1월 동안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현대차는 판매량 증가율이 전체 판매량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기아차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올 1월 유럽에서 전체 차량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8%로, 지난해 12월보다 0.5%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자동차브랜드인 도요타와 렉서스는 지난해 1월보다 8.5%와 46.3%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과 미쓰비시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각각 34.6%와 89.8% 늘었다.
다만 혼다의 자동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