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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환거래 일평균 444억달러… 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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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발표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3% 넘게 줄어 4년래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현물환과 스왑거래의 규모가 줄면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44억달러로 전년(459억8000만달러)대비 3.4%(15억8000만달러) 줄었다. 2010년의 418억9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 <표=한국은행>
이는 해외증권 투자 등 민간의 해외운용 확대로 외국환 은행간 현물환 거래규모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인수도와 결제가 이뤄지는 현물환 거래규모는 지난 2013년보다 8.4%(15억3000만달러) 감소한 16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안태련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증권사와 투자운용사들이 은행 시장에 자금을 내놓지 않고 바로 해외에서 자금을 운용하면서 은행간 시장의 현물환 거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스왑을 중심으로 외환상품 거래규모도 소폭 줄어 전년 대비 0.2%(5000만달러) 감소한 2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스왑은 거래 양 당사자가 현재 계약환율에 따라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최초 계약 시점에서 정한 선물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 형태다.

안 과장은 "외환스왑의 경우 환율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차익거래 유인이 줄었고, 국내은행의 외환자금 사정이 양호해지면서 외환스왑시장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 필요성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9.6%(2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40억6000만달러로 2.5%(5억8000만달러)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대고객 시장 거래가 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스왑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6.1%(5억1000만달러) 증가한 8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간 시장 거래와 비거주자와의 외환거래 규모는 각각 8.2%(18억5000만달러), 6.1%(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원화와 외국통화 간 거래는 하루 평균 375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2%(8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외국통화 간 거래도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지속으로 9.8%(7억4000만달러) 줄어든 6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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