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00만원을 넘는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올해 들어서만 1조9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24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3.44% 오른 297만3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조9713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71억원(31.2%) 늘었다.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8조3671억원으로 연초보다 991억원(9.8%) 감소했다. 이건희 회장은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연초보다 5183억원(4.2%) 감소한 11조8324억원으로 국내 최고 주식부자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따라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88위)과 이재용 부회장(185위), 서경배 회장(190위) 등 모두 3명의 한국인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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