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앱 등에 투자자 관심 쇄도할 듯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소비자와 월가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애플워치가 내달 9일 세부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고조된 가운데 애플은 내달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 발표회를 가질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애플이 주요 언론에 보낸 애플워치 행사 초대장[출처:CNBC] |
배터리 수명이 특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일부 외신이 배터리 사용 시간이 2시간 30분에 불과한 것으로 보도한 데 따라 소비자와 애널리스트 사이에 이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전력 효율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외 함께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 사용 가능할 것인지 여부도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인 시계 기능 이외에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폰5를 포함해 기존의 제품과 기능이 연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를 4월 본격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애플 측은 스포츠 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애플워치를 개발했고, 사이즈는 두 가지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애플워치의 정확한 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팀 쿡 CEO가 스포츠 모델의 가격 수준을 350달러로 언급한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케이스가 18캐럿 금으로 제작되는 모델의 경우 가격이 5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잭도우 리서치의 잰 도슨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의 발표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며 “애플워치에 탑재될 앱이 투자자와 소비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사”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