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당순익 전망치 4.45~4.65달러…"예상 상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코넬 타겟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년 내 수 천명을 감원할 생각이며 이는 2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타겟은 올해 조정 주당순익 전망치를 4.45~4.65달러로 제시해 앞서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본 4.5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코넬은 또 올해 타겟의 온라인 판매가 40% 급증하고 동일점포 매출은 1.5~2.5%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6년의 경우 주당순익은 연 10% 늘어나고 배당수익률은 5~10% 늘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타겟은 지난 2013년 데이터망 해킹으로 고객 7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뒤 판매 부진을 겪었으며 얼마 전에는 캐나다에서 철수하기로 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다.
작년 8월부터 타겟 지휘봉을 잡은 코넬CEO는 핵심 카테고리에 집중해 고객 잡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향후 2년간 20억달러 비용 절감을 준비중이며 이번 회계연도에는 5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미국 증시 정규장을 0.41% 상승으로 마감한 타겟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