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버핏따라 유럽투자] SC·씨티銀 "유럽 증시, 2년 상승장 시작"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09:19

양적완화→기업실적 개선→실업률 감소 '선순환' 중

<이 기사는 3일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 안다(ANDA)에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유럽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경기회복 모멘텀에 유럽 각국 증시는 연초 이후 10% 이상 급등했다. 미국 투자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워런 버핏은 유럽 투자를 '코끼리 사냥'으로 비유하며 유럽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뉴스핌은 유럽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유럽 관련 투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워런 버핏이 유럽에 투자했다는데...." 
40대 대기업 부장 김모씨는 최근 이 같은 외신보도에 지난 2일 SC은행 본점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1년 만에 찾았다. 그는 “지난해 초 담당 PB가 미국 증시에 투자하라는 말을 믿고 투자했더니 수익률이 7%나 됐다”면서 “SC은행이 해외에 글로벌 리서치센터가 있어서 그런지, 해외투자는 신뢰도 가고 실제 수익률도 좋았다”고 했다.

고득성 SC은행 프라이리티 고객사업부 이사는 “작년에 미국의 기업실적과 실업률, 고용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고, 올해는 유럽 증시 투자확대가 SC그룹의 핵심전략”이라고 했다.

최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독일 기업을 거액에 인수하자, 유럽투자가 키워드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글로벌 리서치 센터가 있는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유럽에 대한 투자전망을 들어봤다.

◆ SC은행 “미국 증시는 '유지', 유럽은 비중확대"

SC그룹의 2015년 주목할 글로벌 증시 ‘1순위’는 유럽 증시다. 미국 증시 올해 투자수익률을 6%로 강세 전망을 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유지'로 했지만, 유럽은 ‘비중확대’로 했다.

SC은행 글로벌 시장 전망(Global Market Outlook) 3월호를 보면, 1월 유럽 주식시장이 8% 오른 것으로 두고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분석했다.

허창인 SC은행 이사는 “유로존(유료화를 사용하는 19개국)에 불안감을 높이던 시리자가 그리스 정권을 잡은 점을 감안하면 주식시장 강세가 놀랍다”면서 “시장이 그리스가 설사 유로존을 탈퇴한다 하더라도 그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양적완화(QE)를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더불어 유럽에 대한 낙관론의 촉매제로 봤다. 

실물지표에서는 유럽증시 상장기업의 58%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C은행은 “향후 12개월 기준으로 주식이 다른 자산군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간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유론존 탈퇴 여부로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 씨티은행 “유럽 투자 위험, 역대 최저”

씨티은행도 중기(1년 이내) 자산배분 전략에서 유럽 증시를 일본과 함께 투자비중을 ‘확대’로, 미국과 신흥시장은 ‘유지’로 했다. 지난달 28일 내놓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Global Aset Allocation)에서 “지난해 10월 유럽 자산가치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유럽 투자 위험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증시가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국내총생산(GDP)가 올해 1.3% 성장하고 내년에는 1.9%로 확대된다는 전망을 들었다. 양적완화가 금융상황을 개선시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논리다. 실물지표에서 개선조짐이 나타나면 실업률이 지난해 12%까지 올랐다가 최근 11% 초반까지 내려왔다. 1월 자동차 판매량도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스페인은 27%, 이탈리아는 11%, UK는 7%, 프랑스는 6%, 독일은 3%대를 기록했다.

유럽 투자 관련 펀드에도 자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계 투자회사 위즈덤 트리(Wisdom Tree)의 헤지펀드의 규모를 보면 최근 급성장세다. 2009년 하반기 출시 이래 2013년 말까지 펀드 유입액이 거의 없다가 지난해 1월 5억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40억달러 올해 1월 90억달러로 불었다.

빌 카츠(Bill Katz) 씨티은행 US 금융분야 애널리스트는 “위즈덤 트리는 펀드 유입 상황은 2013년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실시했을 때만큼 강한 수준”이라며 “기업 이익, 경제상황, 투자자의 관심 등 유럽을 향한 투자 삼박자가 맞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