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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코스닥이 버블이라고?...'닥'과 '피'의 차이

기사입력 : 2015년03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06:42

코스닥지수 월봉
[뉴스핌=홍승훈 기자] ## 1장 코스닥 600.

코스닥이 지난 4일 630선을 넘어섰다. 6년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2월5일)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질 않는다. 거래대금과 신용잔고 증가 추세도 가히 폭발적이다. 코스닥 버블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2000년 초반 닷컴버블과 2008년 코스닥버블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불안감은 더해진다. 때마침 코스피 대형주들의 부활 조짐도 감지돼 불안한(?) 코스닥에서 듬직한(?) 코스피 대형주로 갈아타야 하는게 아닌지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답부터 말하면 '아니올시다'.

새롬기술. 2000년대초반 닷컴버블의 대표주자다. 1999년 8월 상장해 6개월 만에 130배가 치솟았다. 무료 국제전화 '다이얼패드'가 모멘텀이었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등도 당시 버블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2000년 3월 나스닥은 5000선을 뚫었다. 야후, 시스코, 퀄컴 등 인터넷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은 곧 버블이 깨지며 무참하게 추락했다. 방방곡곡 투자자들 곡소리가 안들리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버블이 만들어낸 쓰디쓴 결과다.

이러던 미국 나스닥이 15년 만에 5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물론 대장주의 대대적인 교체가 눈에 띈다. IT섹터는 급감했고 이 자리를 제약과 헬스케어가 차지했다. 퀄컴과 월드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야후, 오라클 등 내노라할 만한 기업들 절반 이상이 상위권에서 밀려났고 일부 기업은 증시 역사 너머로 사라졌다. MS, 시스코, 인텔 정도가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대신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길리어드사이언스, 암젠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 코스닥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 닷컴신화를 썼던 IT 소프트웨어기업들을 대신해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메디톡스, 컴투스 등이 최근 코스닥 시총상위를 꿰찼다. 다음은 카카오라는 신무기를 장착한 뒤 대장주 다음카카오로 재등극할 수 있었고, 이 외에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게임섹터가 부상했다.

자리만 바뀐걸까. 아니다. 과거 미국과 한국 2000년의 닷컴버블이 실체와 수익성 검증이 없었다면 지금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펀더멘탈을 가늠하는 지표는 주로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이다. 그런데 당시 버블 낀 기업들의 실적은 상식 저 밖이었다. 2000년 초 야후의 PER(주가수익비율)는 800배에 달했고 새롬기술은 2000배까지 치솟았다. 이에 전문가들이 궁여지책으로 활용한 것이 PSR(주가매출비율, Price per Sales Ratio) 지표다. 기업 펀더멘탈을 가늠할 만한 PBR, PER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니 성장성 중심의 평가방법인 PSR을 시장은 인정해줬다.

지금은 어떤가. 나스닥도 코스닥도 모두 과거 PSR이 아닌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측정인 PER, PBR 지표를 활용한다. 실체가 있기에 가능해진 것. 과거 수익이나 자산이 없던 실체없는 시장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신기술 혹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시너지를 키워가고 상황이 됐다.

아직은 모호함을 갖고 있는 핀테크 역시 이미 정착한 SNS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생겨난 패러다임이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은 이미 플랫폼을 통해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등을 중심으로 올해 새로운 대장주로 등극한 바이오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임상 이슈에서 허가 이슈로 몇발짝 진일보했다. 이제는 제품을 만들어 팔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다시말해 과거와 달리 시장 형성과 수익창출을 본격화하면서 '실체'를 만들어냈고 이에 기반해 성장모멘텀을 구가하고 있다.

물론 짧은 기간 급등에 따른 과열은 조정을 수반한다. 다만 과거와 달라졌고 차별화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건전한 조정'이 예상된다. 지난 한두 달 빠르게 올라온 만큼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통해 숨고르기를 제대로 거친다면 코스닥의 최근 기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 월봉
## 2장 코스피 2000.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가 5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하루 만에 내줬다. 시장은 2000선 '터치'보다 '안착 여부'를 중시하는데 현재로선 안착이 쉽지 않아 보인다.

2000선까지 지수를 밀어올린 힘은 외국인와 연기금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2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2월부터 스탠스를 바꿔 한 달 남짓 2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같은기간 줄곧 주식을 내다 판 기관과 개인들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냈다. 연기금도 금융투자가 쏟아낸 물량을 받아가면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외국인이 코스피 종목을 사들인 건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의 금리인하 영향이 컸다. 3월부터 유럽 자금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고,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전격 앞당겨 발표한 것이 모멘텀이 됐다.

외국인은 이 기간 화학, 건설,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를 대거 사들였고, 국내 코스피시장 내 오랜기간 소외됐던 대형주의 부활 조짐을 만들어냈다. 국내 기관들 역시 유럽이 돈을 풀겠다고 하자 건설과 조선주에 우호적인 기대감을, 중국이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화학 정유주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여기에 코스피시장 내 막대한 시총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호재도 잇따랐다. 지난 주말 시작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엣지를 내놨는데 시장은 '사활'을 건 삼성의 공세에 호응했다. 2일 삼성전자 주가가 5% 가깝게 치솟았다. 이튿날인 3일 현대차 기아차 역시 그간 낙폭과대 메리트와 새롭게 출시하는 신차 효과 등이 부각, 오랜 만에 3%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이렇듯 삼성과 현대차와 기존 낙폭과대 대형주들(건설,조선,화학,정유주 등)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코스피도 2000선을 향하며 시장내 기류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들이 한국기업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귀결될까. 어려워 보인다. 

최근 가장 '핫'한 건설주를 보자. 국내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에 들썩이는 건설주들의 현실은 사실 차디차다. 최근 국내 시공능력 3위 포스코건설, 5위 대우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의 차환발행을 포기했다. 앞서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웬만한 대형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꽁꽁 묶였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건설사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어지간한 투자자들조차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없어서다.

조선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3조2495억원의 영업적자로 창사이래 사상최대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은 최근 주가는 상승기조로 방향을 틀었지만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KCC 등 보유자산을 팔아 견디는 상황이다. 

정유 화학분야 대기업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낙폭과대에 따른 메리트, 국내외 이벤트 등으로 반등에 나섰지만 올 1분기 실적이 감지되는 이달 중순을 고비로 이들 대형주가 재차 어려운 국면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코스피 2000선. 일시적으로 뚫었지만 안착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냉정한 관측이다. 실체가 생기고 있는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의 최근 강세는 대내외적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인 기류로 보는 시각이 아직은 많다.

증시 한 전문가는 "이제는 대기업이라고 돈이 쏠리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며 "최근의 흐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역시 실체가 있는 미래 먹거리, 성장산업으로 집중되는 스마트머니의 흐름이 심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국내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과 연결선상에서 이해하면 큰 무리가 없지만 코스피는 좀 다르다"며 "코스닥과 코스피는 올해 내내 따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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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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