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전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수혜주로 꼽혔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UAE에 한국형 원전을 건설한 것이 계기가 돼 그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원전사업 공동진출로 (관계가)구체화된 것"이라며 "향후 제3국 원전사업 진출 시 설계 및 공사 운영 부분은 한국이 담당하게 되고, 파이낸싱 부분을 UAE가 책임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국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타당성 조사 중이고 이 결과가 베트남 의회 승인을 통과하면 수주로 이어지게 된다"며 "이번 UAE와의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합의가 베트남 원전 수주에 있어 첫 시험 무대가 될지 향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추가 해외 원전 수주의 수혜주는 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과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라며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한전기술이 유일하고, 원전 정비 역시 독적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한전KPS 의 정비수입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