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윤상직 "한-중동, '포스트 오일' 파트너…제2 중동붐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6: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06:58

전담 심의관 지정해 중동 순방 성과 극대화 방침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수행하고 돌아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중동은 한국을 포스트 오일 시대를 함께 갈 수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제2의 중동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서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동 4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신성장동력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우리나라는 과거 중동에서 건설 플랜트를 하며 신뢰를 쌓았고 신성장 동력 부분에서도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입장에서 문화컨텐츠와 ICT, 원전, 신재쟁에너지, 에너지 신산업 등 고급 전문인력을 많이 쓰는 직종에서 한국과 파트너를 맺으면 자국 청년들의 역량도 키우고 실업률도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한국 청년들과 같이 일하길 원한다"며 "우리나라의 전문·고급 직종을 가진 청년들이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기업들과 중동 공기업 간 1:1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44건의 계약이 성사됐고 9억달러의 성과를 냈다"며 "1:1비즈니스 상담회는 우리 중견·중소기업에 유리할텐데 다른 순방에도 이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연결해 투자 매력도를 높여 중동 자본이 한국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며 "한·중 FTA를 단순하게 한국과 중국 간 무역과 투자 확대 측면으로만 볼 게 아니라 다른나라의 투자 유치 등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게 되면 결국 동북아 지역의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중동의 국부펀드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중동에 대한 좋은 투자유치가 조만간 있을 것이고 중동 산유국은 동북아 시장에서의 마켓 쉐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3국에도 공동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동은  자신들의 자금력과 우리의 기술력을 더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산업부에 전담 심의관을 지정해 지속적인 정보수집과 교류 등의 역할을 맡겨 중동 순방의 성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중동지역과의 FTA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걸프협력회의(GCC)와의 FTA를 논의하다 중단된 상황"이라며 "GCC의장국인 카타르 국왕이 FTA를 한다면 의장으로서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논의할 사항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TPP에 대해서는 "유심히 모니터링 하고 있고 정부는 시나리오별로 그림도 그려놓고 있다"며 "아직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TPP 벨류 체인에서 빠지게 되면 불이익이 있을 순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업 임금과 중소 기업의 임금 차이가 크다"며 "임금 양극화 문제 뿐 아니라 우수한 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의 기반이나 성장 잠재력, 핵심 역량 등은 발전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경우에도 협력업체인 중견·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어야 대기업 노사도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대기업 노사도 협력 업체의 발전을 위해 양보할 것은 하고 개혁할 것은 해야 파이가 커지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