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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국영기업 합병 추진…경영효율성 높인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8:41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8:41

10만여 국영기업 구조조정 가이드라인 곧 발표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정부가 대형 국영기업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정부 관료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몇 달 안에 중국 지도부가 10만여 국영기업의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합병 대상은 에너지·자원·통신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 집중된다. 합병된 회사들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처럼 운영되며, 상당수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영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IPO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 자금을 조달하게끔 유도해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중국 국영기업은 정부 지원 하에 몸집을 불렸지만 수익성은 민간기업에 한참 뒤처져 있다. 또 국내 한 부문에서 여러 회사가 경쟁하다보니 자원 낭비가 심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앞서 WSJ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등 대형 국영 석유업체를 통합해 엑손모빌보다 큰 에너지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소식통들은 중국 지도부가 국영기업 개혁안을 짜면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을 염두에 뒀다고 전하기도 했다. 테마섹 모델에서 정부의 역할은 배당을 받는 주주로 한정되며 실질적 경영은 전문투자가인 경영진이 맡는다.

다만 통합회사의 고위 경영진은 중국 정부가 직접 지명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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