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를 활용해 중국 본토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전환사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채권 1호’는 국내 비슷한 등급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경제 부상과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위안화가 차세대 글로벌 기축 통화로 부상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과거 엔화와 유로화의 사례처럼 중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한BNPP 중국본토RQFII 전환사채 1호’는 공모 펀드로는 업계 최초로 중국본토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이 기대되는 위안화 채권시장에 투자하면서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중국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BNPP는 펀드 운용을 위해 홍콩 법인에서 중국 자본시장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박재우 팀장을 운용역으로 선임했으며 중국본토 자산운용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빈센트 루 매니저를 채용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22일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라이센스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11월 28일 중국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RQFII쿼터 30억위안 (약 5500억원)을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12월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권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박재우 신한BNP파리바운용 팀장은 " RQFII 단기채권과 RQFII전환사채를 통해 위안화 강세와 이자수익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전환사채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가지고 중국 본토 주식시장 상승에도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