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최경환 부총리, 금리·재정·임금 총동원령…이유는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7:08

최종수정 : 2015년03월13일 10:05

예정에 없던 뉴딜 언급…단기적 경기부양으로 유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한국판 뉴딜 정책, 최저임금 인상, 디플레이션 우려 등을 언급하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41조원+α의 재정투입, 금리인하, 부동산관련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던 그 모습이다. 

지난해말 이후 공공 교육 노동 등 구조개혁을 강조하던 최경환 부총리가 왜 다시 방향을 선회했는지를 놓고 관가에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무엇보다 연초 생산·소비·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이유로 꼽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경제활성화의 골든타임'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또 내년 4월에 실시될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것도 연관있다는 분석이다. 최 부총리가 총선에 출마한다면 올해말까지가 임기이므로 그 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 그는 올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의 수요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을 통한 가계소비 촉진과 민간의 풍부한 여유자금을 활용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소비·투자 확대 등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4월에는 구조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그는 "전 세계가 금융위기 이후 경기둔화의 극복수단으로 '뉴딜 정책'을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민자사업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배포된 자료에는 '뉴딜 정책'이라는 표현이 없었지만 최 부총리가 현장에서 이 단어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딜 정책은 대표적인 단기 경기부양책을 뜻한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한다는 뜻이 강해 경기가 매우 안 좋을 때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자리 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 투자하는 개념으로 주로 쓰인다.

벌써부터 최경환 부총리의 뉴딜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책의 다른 이름이라며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도 최 부총리가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결국 재정(기획재정부)·통화당국(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손잡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금리인하 결정 직후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앞서 최 부총리가 강조한 기업들의 임금인상과 올해 최저임금 인상 역시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추진하면서 올해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연초에 오히려 지표들이 악화되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최 부총리가 내년 총선과 올해말까지로 예정된 임기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