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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롯데월드타워 최상층으로 분류되는 114층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전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직후 “신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 114층을 개인 자격으로 구입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롯데월드타워의 114층은 총 123층 가운데 전망대·갤러리 등 공용 공간을 제외하면 거주가 가능한 최고층 공간이다. 그가 최상층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롯데월드 타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종식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 총괄회장은 2011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거처로 쓰고 있다는 점도 개인 집무심 겸 거처 구입에 나서는 이유라는 평가다.
롯데월드타워 114층의 총 면적은 660㎡(약 200평)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3㎡(약 1평)당 4000만원으로 계산해도 100억원이 넘는다.
다만 롯데그룹은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준공이 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