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혼합소유제(민간자본 도입) 개혁 속에서 빠르면 올 2분기에 중국 은행들이 분할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진공사(CICC)는 은행의 재테크, 신용카드, 프라이빗뱅킹 등 자산이 독립 자회사로 분리돼 상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분할상장을 가장 먼저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은행으로는 광대(光大 601818), 평안(平安 000001), 흥업(興業 601166), 교통(交通 601328)은행을 들었다.
광대, 평안은행은 재테크 사업을 분리해 상장할 가능성이 크고, 흥업은행은 인터넷 금융 사업에 대한 분할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진공사는 혼합소유제 개혁 속에서 전개되는 자산 분할은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해 은행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요 은행의 재테크 자산관리규모가 조 위안(1조 위안=한화 약 180조원)대에 달하는 반면, 재테크 업무를 맡고 있는 은행직원은 몇 십 명에 불과하다며, 인재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중진공사는 분할상장으로 은행 주가가 20% 이상 오를 것이라며, 관련 A증시 은행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