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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40여종 윈도우 기기 신제품 공개

기사입력 : 2015년03월17일 14:11

최종수정 : 2015년03월17일 14:11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 국내 OEM사까지 참여 확장

[뉴스핌=추연숙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를 위한 윈도우 기기(디바이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기기 종류 ▲화면 크기 ▲가격 세 가지 측면에서 폭넓은 윈도우 기기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총 40여개 윈도우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형 개인컴퓨터(PC)에서부터 태블릿, 데스크탑, 투인원,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공개했다. 8인치부터 29인치까지 10~20만원대부터 200만원대 제품까지 폭넓은 사이즈와 가격대 제품을 제공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PC시장에서 미래형 컴퓨터로 주목받고 있는 대우루컴즈의 스틱 PC도 함께 소개됐다. 5월 말 출시 예정인 이 스틱 PC는 램 1GB/2GB, 저장공간 16GB/32GB로 선택 가능하며 마이크로SD카드 통해 64GB까지 저장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8.1 를 탑재하고, 길이 11㎝, 무게 46g에 불과하다.

윈도우가 탑재된 미니 PC, 스틱 PC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가전박람회(CES)'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디바이스 확산 전략 간담회 데모존에서 다양한 윈도우 디바이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부터 TG삼보, 주연과 같은 국내 주문자 상표부착 제작(OEM)사까지 윈도우 디바이스 생산에 참여하는 업계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엠피지오, 아이뮤즈와 같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었던 중소 생산업체 등이 윈도우 태블릿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기반의 업체도 생산에 참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47개 이상의 업체들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의 ‘생산성 및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디바이스, 앱, 문서, 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으로 단일화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차세대 ‘윈도우 10(Windows 10)’ 및 ‘유니버셜 앱’을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다.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파트너사업부 담당 상무는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라며 "폭 넓은 포트폴리오 전략과 파트너 OEM 확장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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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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