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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 상한 4억유로 확대

기사입력 : 2015년03월19일 07:12

최종수정 : 2015년03월19일 07:14

그리스 요청액은 9억유로…기술논의 여전히 '제자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상한액을 다시 한 번 확대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ECB가 ELA 상한 금액을 4억유로 늘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5일 상한을 5억유로 확대하고 12일에도 6억유로를 더 늘려준 바 있다.

ELA는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중앙은행이 ECB의 승인을 받아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금융 지원책이다.

이번 한도 상향으로 그리스 은행들이 이용할 수 있는 ELA 규모는 698억유로로 확대됐는데 앞서 그리스 정부는 이번 한도 상한폭을 9억유로로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당장 오는 금요일이면 20억유로가 넘는 부채 상환에 나서야 하며 이달 말 공무원 임금 및 연금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국제채권단과의 기술논의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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