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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뚝심 R&D’ 결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9일 11:06

최종수정 : 2015년03월19일 11:06

美에 사상 최대 신약기술 수출..실적악화 감수 매년 1000억 이상 투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 제약업계 1세대인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75)의 신약개발 집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적자를 감수하고 매출 대비 20% 가까운 투자비를 신약개발에 쏟아 부은 임 회장은 개발중인 신약을 글로벌 제약사에 약 7억 달러를 받고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제약사의 신약 수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한미약품은 19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기술수출로 계약금으로만 50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 등을 거쳐 개발에 성공할 경우에는 최대 6억9000만 달러까지 계약규모가 늘어난다. 상업화 이후에도 별도로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며 “국내 제약업계 신약 기술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유럽에서 임상1상을 끝내고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양사간 계약으로 릴리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모든 적응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development), 허가(regulatory), 생산(manufacturing), 상업화(commercial)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는 대형 글로벌제약사로 항우울제 프로작, 발기부전제 시알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치료제를 류머티스관절염을 비롯해 전신성 홍반성낭창(lupus), 쇼그렌증후군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면역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 55조원. 현재 대형 품목으로는 '휴미라' ‘엔브렐’ 등으로 바이오약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합성의약품으로는 화이자의 ‘젤잔즈’가 있다.

임 회장은 ‘혁신신약’ 창출을 목표로 최근 몇 년간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왔다.

2013년 910억원(매출 대비 13.5%), 2014년 1156억원(15.8%)에 이어 지난해는 3분기까지 매출의 19.2%에 달하는 1056억원을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했다.

다른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이 10% 내외라는 점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대규모 R&D 투자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임 회장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대규모, 장기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다른 제약사들과 달리 한미약품은 임 성기 회장의 뚝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번 관절염치료제 외에도 현재 개발 진행 중인▲바이오 당뇨신약 LAPSCA-Exendin4 ▲차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 Poziotinib, HM95573 등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도 매출의 15% 가량을 R&D에 투입해 다양한 신약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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