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영증권은 미국 원유 생산이 줄어드는 5월부터 국제유가는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2월 반짝 상승했던 유가가 최근 다시 하락 반전하며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며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수요 대비 미국 원유 재고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천 연구원은 "하지만 리그 감소가 원유 생산에 영향을 주면서 5월부터 미국 원유생산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정제시설 원유 투입이 늘어나면서 미국 원유 재고 또한 5월에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공급 과잉이 WTI 가격 하락의 핵심 요인이라는 점에서 원유 재고 감소가 확인되는 시점에 맞춰 유가는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석유기업ETF에 투자는 콘탱고문제를 피하면서도 저가매력이 있다고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