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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담배규제가 담배회사 주가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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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토바코·임페리얼토바코 연초대비 10% 이상 상승

[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 국가들이 흡연률을 낮추기 위해 담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담배회사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담배포장 단순화 법(plain packaging regulation)’이 글로벌 담배제조사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이달 담배 포장을 획일적으로 단순화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담배회사들은 자사 브랜드 고유의 로고와 색상을 빼고 획일화된 포장을 사용해야 한다. 가령 말보로는 자사의 대표적인 붉은색 계열 디자인을 쓰지 못하고 럭키스트라이크도 로고를 빼야한다. 

영국 편의점에 진열돼 있는 담배[출처:블룸버그통신]

이처럼 담배회사들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규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재팬토바코의 주가는 연초대비 13.69%, 임페리얼토바코그룹은 11.6% 상승했다. 이 두 회사의 영국 담배시장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당국은 담배 포장을 단순화하면서 광고 효과를 제한해 흡연률을 줄이고 담배 회사들의 매출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장기 매출은 줄었지만 담배 회사들은 생산설비나 광고에 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비용절감은 투자자들에게 수익률로 돌아왔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유럽 3대 담배회사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를 넘겼다. 이는 범유럽 스톡스 유럽 600 인덱스의 배당 수익률 2.7%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최대 주주인 앨런 그래이의 사이먼 라우벤헤이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규제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했다”며 “강력한 진입장벽이 아마도 가장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담배 회사들은 내년에 이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이 법안이 유럽연합(EU) 상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악셀 지에츠 임페리얼토바코 법인정책 디렉터는 “우리는 경쟁자들과 다르게 우리의 브랜드를 차별화할 기본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담배 가격이 유지되는 한 투자자들이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럽의 담배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영국에서 20개비가 들어 있는 담배 한 갑의 가격은 지난 7.01파운드(10.48달러)로 1월까지 18개월 동안 7.7% 올랐다. 반면 가격대비 세금은 같은 기간 감소해 이윤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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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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