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은, 금리인하에 발권력까지..‘끝이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심전환대출 빌미 주금공 출자 적극 검토중..내달 경제전망 하향 불가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발 벗고 나선 분위기다. 기준금리를 사상 유례없는 1%대까지 낮춘데 이어 발권력 동원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중개지원대출 마저 5조원이나 추가로 늘렸기 때문이다. 대출금리 마저 2년여만에 추가 인하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여기서 끝이 아닐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최근 출시 후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에 따라 한은의 주택금융공사 출자가 빨라질 수 있는 분위기다. 이 또한 또하나의 발권력 카드인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GDP) 잠정치가 속보치를 밑돌면서 다음달 한은이 발표할 수정경제전망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우리경제의 개선 기미가 없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처> 한국은행
27일 한은에 따르면 전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늘린 20조원으로 결정했다. 기업의 설비투자 지원과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에게 추가로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설비투자 지원의 경우 대상기업을 기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면서 이젠 대기업까지도 지원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중견기업이 처음 들어갔는데 설비투자 부분으로 제한했다. 대기업까지 확대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발권력 논란과 관련해서도 그는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정부와 별도로 경기개선을 위해 쭉 사용해온 정책이다. 기준금리 조정 다음으로 높은 정책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서 이달 12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75%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유지했던 2.0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금의 우리 경제가 과연 금융위기 당시보다 나쁜가라는 지적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기자회견 자리에서 "2008년과 2015년의 국내 및 해외 경제여건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여건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금리수준을 가지고 그때보다 못하다는 얘기냐 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1.75%인 지금의 상황이 그때보다 더 나빠졌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했다.

◆ 박근혜 정부 들어 금리인하+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는 패키지

박근혜 정부 들어 기준금리 인하와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는 사실상 패키지처럼 진행돼 왔다. 문제는 이같은 확대가 한은의 의지라기보다는 정부 압력에 따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4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가 기존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됐었다. 신정부 출범 초기였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맞물려 정부의 금리인하 압력이 거셌지만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는 대출 한도 확대 카드로 무마하려 했었다. 이후 이한구 국회의원이 김 전 총재를 향해 “청개구리 같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서자 결국 다음달인 그해 5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이주열 총재 출범 후인 지난해 7월말 금통위에서도 9월 적용을 단서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가 3조원 늘어난 15조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또 인하된다. 이후에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척하면 척”발언에 지난해 10월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됐었다.

◆ 주금공 출자+경제전망 하향수정 불가피 금리인하 수순

정부와 한은은 이미 주금공 출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후속조치인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으로 주금공 정책모기지 공급확대 필요 재원 확충을 위한 기존주주의 추가출자가 결정되면서 2017년까지 4000억원을 출자키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통상 정부와 한은의 주금공 출자가 1대1 대등 원칙으로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이 경우 한은 출자 몫은 2000억원이다.

현재 주금공 출자 비중은 정부 68.9%(일반회계 61.5%, 국민주택기금 7.4%), 한은 31.1%다. 특히 한은은 2004년 주금공 출범시 3100억원을 출자한 이래, 2012년 가계부채 대책을 이유로 1350억원을 추가 출자해 현재 4450억원을 주금공에 출자하고 있다.

주금공은 현재 적정운용배수로 35배를 정하고 잔액기준으로 14조원까지 MBS를 발행하고 있다. 법상으로는 50배수까지 가능해 4000억원 출자가 이뤄지면 최대 20조원까지 MBS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저금리 고정금리 대출을 늘려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셈이다.

윤면식 부총재보는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따라 관련 범위내에서 (출자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주금공의 운용배수를 계산하면 2000억원 수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럴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은은 다음달 9일 4월 금통위와 함께 수정경제전망을 내놓는다. 다만 지난 25일 녞년 국민계정(잠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가 전기대비 0.3% 성장에 그쳤다. 이는 당초 속보치 0.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전년동기대비 3.4%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대비 분기별로는 1분기 0.9%,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각각 1.0%를 예측중이다. 다만 이같은 전망치가 달성되긴 힘들어 보인다. 지난해 4분기 GDP가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 한은 전망치를 단순 대입하더라도 올 성장률 전망치가 전년동기대비 3.15%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도 “베이스가 떨어졌기 때문에 성장률이 기계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1분기 전망치 역시 1~2월 실적치로 봤을 때 당초 흐름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사실상 추가 금리인하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밖에 없는 처지인 셈이다. 이 총재도 지난 금통위에서 향후 기준금리 방향과 관련해 “금리결정 조정 여부는 앞으로의 경제상황 변화에 달려있고, 우리가 봤던 흐름대로 성장이나 물가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금리로 대응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