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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간판 화장품 상하이자화 로레알 가네보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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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대표 화장품 기업 상하이자화(上海家化·상해가화, 600315.SH)가 4년 뒤인 2018년까지 매출을 2014년의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자화는 지난해 경영진 교체를 둘러싼 내부 갈등, 공시위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신임 CEO 셰원젠(謝文堅) 회장 체제로 전환 후, 2018년 매출액 2배 확대라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하며 혁신을 거듭한 결과 호실적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상하이자화의 매출은 53억3500만 위안(약 9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8% 늘어났다. 순이익은 8억9800만 위안(약 1590억원)으로 전년 보다 12.22% 증가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신제품이 신 성장 동력'...'혁신경영'에 주력

상하이자화는 지난해 동종업계 로컬 경쟁사를 월등히 앞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이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사들을 추월하겠다는 야심찬 의지를 드러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상하이자화는 2018년 매출을 2014년의 2배인 120억 위안(약 2조1270억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개발, 시장 마케팅, 연구혁신, 공급체인 최적화, 판매망 구축, 인재양성의 6가지 분야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상하이자화는 26일 상하이에서 '심미(心美)·2015 상하이자화'라는 주제로 춘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셰원젠(謝文堅) 상하이자화 회장은 그룹 고위 임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개최하는 춘계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류선(六神), 바이차오지(佰草集), 메이자징(美加淨), 가오푸(高夫), 치추(啟初), 자안(家安) 등 6개 브랜드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셰 회장은 "신제품이 상하이자화의 신 성장 동력"이라며 "혁신력 향상이 올해 상하이자화의 중요한 전략적 업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의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신제품 개발과 혁신을 위해 업계 R&D 분야에서 20년의 경력을 보유한 차오핑(曹平)을 R&D 부문 책임자로 임명했다. 차오핑은 앞서 17년간 다국적 생활용품 업체인 유니레버 북아시아 지역 R&D 담당자로 일했으며,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인 자란(伽藍) 그룹에서도 3년간 R&D 책임자를 역임했다.

본토와 외자 업체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차오핑은 "외자기업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을 하고 신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상당 시일이 걸리지만, 내수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본토기업은 신속하게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도 빠르다"고 소개했다.

그는 "외자기업의 글로벌 R&D 프로젝트 완성 주기가 3~5년, 신제품 개발 주기가 1~3년이라면, 중국 로컬기업은 3개월~1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로컬 화장품 기업은 외자에 비해 성장 역사가 짧아 기술력이 취약하다"며 "상하이자화는 기존 그룹 자원을 통합해 연구개발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자화는 최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4년 R&D에 투입한 비용은 그룹 매출액의 3%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120억 위안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R&D에 주력하는 것 외에도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셰원젠 회장은 "120억 위안 매출 목표 중 20억 위안은 M&A를 통해 달성할 것"이라며 "상하이자화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존 제품과 상호보완을 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나 구강관리 등 분야의 M&A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전통 산업과 인터넷의 융합을 통한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강조하는 '인터넷 플러스(+)'에 대해 셰 회장은 "상하이자화도 인터넷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사업팀을 새롭게 개편하고 관련 인재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天貓)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상하이자화 전체 매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8% 정도지만, 2018년 이 비중을 20% 안팎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100년 연륜자랑하는 본토 화장품 1호 상장사 

상하이자화는 중국 본토 화장품 업체 최초로 A주 증시에 상장한 업체다. 업계에서는 상하이자화를 중국 화장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만한 화장품 대기업으로 꼽고 있다.

외자기업이 90%에 육박하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상하이자화는 류선, 바이차오지, 메이자징, 가오푸 등 토종 대표 브랜드를 양산하며 중국 로컬 업체 중 주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모기퇴치용 화장수인 ′류선′은 1990년 출시이래 오랫동안 중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중국 모기퇴치용 화장수 시장에서 류선은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 

상하이자화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1898년 홍콩 광성항(廣生行)이라는 화장품 업체가 창립한 후 1903년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 오늘날 시가총액 200억 위안(약 3조원)이 넘는 화장품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류선, 바이차오지 등 대표 브랜드 개발과 해외 업체와의 활발한 협력이 상하이자화 그룹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상하이자화는 1985년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과의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일본 가네보화장품과 제휴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1995년에는 가네보와 ′상하이자나바오(嘉娜寶 가네보)′라는 합자 회사를 설립했다. 

1992년에는 미국 일용화학 업체 SC 존슨(SC Johnson)과 합자회사를 설립, 1993년에는 일본 라이온(Lion)사와 함께 일용화학제품을 출시, 2004년에는 프랑스 향수 업체 프랑수아 코티(Francois Coty) 산하의 아디다스 스킨케어 중국 생산권 및 대리경영권을 인수했으며, 같은해 루이뷔통 그룹(LVMH) 소유인 화장품 전문 유통 체인인 ′세포라(Sephora)′와 합자 회사를 세웠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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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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