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폭로와 관련해 “그런 금품 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허태열 대통령 전 비서실장 |
그는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 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했고, 이를 기회있을 때마다 캠프요원들에게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의원들을 비롯한 캠프요원들은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면서 어렵게 하루하루 캠프를 운영했다"며 "이는 박근혜 후보 선거캠프를 매일같이 출입했던 언론인들도 잘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 전 시잘은 마지막으로 "경위를 떠나서 망인(亡人)의 이야기를 놓고 가타부타 하는 사실 자체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