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 "수사 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3일 경남도청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검찰에서 아직 연락 온 일은 없다"며 "처음에 말씀드린 입장하고 꼭 같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앞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일방적인 주장 하나로 모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처음 밝힌대로 제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 달러,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2억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원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