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 소환에 응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검찰에서 소환요청하면 응할 용의가 있냐?"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태안군 의회 부의장 등과의 15차례 통화한 사실에 대해 "친분이 있어 통화한 것"이라며 "제 이름이 언급이 됐기 때문에 통화를 했다. 통화를 안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통화에서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애도의 뜻도 전하고 고인이 남긴 말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성완종 전 회장과 3월 22일경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고인과의 통화에서 동향으로 경남기업 검찰수사에 대해 이 총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는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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