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주관사 체결 준비 중
[뉴스핌=이보람 기자] 전세계 220여개국에 15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카지노게임 개발업체 '더블유게임즈'가 올연내 코스닥시장 상장방침을 밝혔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더블유게임즈 본사를 찾아 김가람 대표이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
13일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도 큰 성장을 해왔지만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며 "나스닥이나 홍콩 증시 상장도 고려했으나 코스닥시장이 기업 가치 평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데다 상장 유지 비용이 해외보다 적다는 점에서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상장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한 뒤 마케팅이나 우수한 인재 영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상반기 결산이 마무리되는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SPAC을 통한 합병 상장 등 우회상장이 아닌 직접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며 현재 주관사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문을 열고 페이스북 등 SNS를 기반으로 '더블유카지노', '더블유빙고' 등을 출시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2012년 순이익은 7억800만원에서 지난해 279억800만원까지 늘었다.
현재 김 대표는 58.1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며 기관투자자가 26.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함께 더블유게임즈 본사를 찾아 더블유게임즈 등 비상장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드러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성장성있는 기업의 상장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을 찾아다닐 계획"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거래소가 직접 나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