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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켓 중국증시, '이런 A주에 묻어라'

기사입력 : 2015년04월16일 17:40

최종수정 : 2015년04월16일 17:40

기관추천 정책테마별 유망 투자종목 리스트

[뉴스핌=강소영 기자] 



1분기 GDP(국내총생산)이 6년래 최저치인 7%로 발표된 후 중국 증시가 잠시 주춤했지만, 하루 뒤인 16일 다시 거침없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달 보다 2.71%가 오른 4194.82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4200포인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강하고, 정책 수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고함을 보여주는 하루였다. 중국 증시가 상장사의 실적과 경제 여건보다는 정부 정책에 좌우되는 '정책시(政策市)'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산업구조 개선·과잉산업과 환경오염 해결·투자외교 추진 등 중국 정부는 과거 고속경제 시기 발생한 경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개혁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한 각종 장기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보험자본·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허용, 주식 시장 제도 개선, 통화완화 정책 등 증시의 유동성을 확보할 정책도 '아낌없이' 내놓고 있다. 중국 증시에 그 어느 때보다 정책 호재가 넘쳐나고 있다.

훨훨 날고 있는 증시에 중국 정부가 정책이라는 '엔진'을 장착해주는 셈이다. 최근 중국 주요 경제 매체와 기관투자자들이 꼽은 정책 수혜주를 정리해 소개해본다.

◆ 일대일로, 21세기 실크로드 개척을 위한 초대형 장기 프로젝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정책은 철도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약 1조 400억 위안(약 183조 원)의 자금이 필요한 방대한 사업이다.

애초 예상보다 많은 국가가 AIIB 회원국 가입에 나서며 일대일로 정책에 힘이 실리자 증시에서도 예상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규모가 크고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여서 관련 수혜주도 다양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식은 주로 철도 관련 종목이다. 중국의 국영 철도회사인 CNR(中國北車, 중국북차,601299.SH), CSR(中國南車, 중국남차, 601766.SH), 차이나레일웨이그룹(中國中鐵,중국중철, 601390.SH)은 최근 1년 주가가 5배 이상 올랐다.

항만 대표주인 롄윈강(連雲港, 연운항 601008.SH)과 선박 제조 기업인 중국중공(中國重工, 차이나십빌딩인더스트리, 601989.SH)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 중국제조2025, 제조강국을 위한 청사진

'중국제조 2025'는 중국이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의 변신을 위해 제시한 제조업의 발전 방향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3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조업은 중국의 우위산업이다.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중국 제조업은 스마트화 전환·기초 강화·녹색발전 등의 혁신을 추진한다. 이는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즉, 중국 제조업이 저가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겠다는 의미다.

중국 국무원은 3월 25일  ▲차세대 정보기술  ▲제어공작기계와 로봇산업 ▲우주항공 장비  ▲해양 엔지니어설비와 첨단 선박 ▲선진 궤도 교통장비  ▲에너지 절약장비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력장비 ▲신소재  ▲바이오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계  ▲농업기계장비를  ′중국제조 2025′의 중점 육성 10대 산업분야로 지정 발표했다.   

중국제조 2025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이번 달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자동화기기·로봇· IT 기술 분야의 기업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은하(銀河)증권은 로봇, 시스템 통합 등 관련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상하이메카니컬&일렉트리컬(상해기전, 上海機電, 600835.SH), 시아선 로봇(기기인, 機器人, 300024.SZ), 상하이스템일렉트릭(신시달, 新時達, 002527.SZ) 등이 최근 주목받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제조 2025 관련 수혜주는 특히 선전거래소 종목이 많아, 올해 하반기 시행이 예상되는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  거래의 유망주로서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인터넷 플러스, 중국 경제의 신시대 진입 엔진

인터넷 플러스(+)는 중국의 경제·산업 구조 개혁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2015년 양회 정부업무보고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넷 플러스는 모바일인터넷과 클라우드컴퓨팅·빅데이터·사물 인터넷을 전통 제조업과 융합해, 산업 구조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전략이다.

방대한 인구와 급증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기반으로 중국의 모바일 산업이 자생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지원까지 더해지면 중국의 인터넷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게다가 인터넷이 최첨단 산업부터 전통 제조업까지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서도 인터넷 테마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금융 시스템 구축 회사 아마소프트(안석신식, 安碩信息, 300380.SZ)가 대표적 사례. 아마소프트는 최근 1년 주가가 6.5배가 올랐고, 14일에는 A주 최고가 주에 등극하기도 했다.

선전테코텔(신주신식, 神州信息, 000555.SZ), 샤먼35콤테크놀로지(삼오호련, 三五互聯, 300051.SZ), UFIDA소프트웨어(용우망락, 用友網絡, 600588.SH) 등도 최근 1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환경오염 해결, 중국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키워드

환경오염 해결은 시진핑 경제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한 문제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중국은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정책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국무원은 수질오염 개선 방안인 '수십조(水十條)'를 발표했고, 증시에선 수질관리와 수리사업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수십조'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수질개선에 힘쓰고 안전한 음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장강(長江, 장강), 황허(黃河,황하), 주장강(珠江,주강), 쑹화강(松花江,송화강), 화이허(淮河,회하), 하이허(海河,해하), 랴오허(遼河,요하) 등 중국 7대 수역의 수질을 일정 기준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수십조 발표의 영향으로 싱룽인베스트먼트(흥용투자, 興蓉投資, 000598.SZ), 오리진워터테크놀로지(벽수원, 碧水源, 300070.SZ), 중위안인바이론먼트프로텍션(중원환보, 中原環保, 000544.SZ), SAFBON워터서비스(파안수무, 巴安水務, 300262.SZ)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수질 관리 관련 종목은 최근 1년 주가가 30~140% 가까이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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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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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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